“비대위 거절하려 했으나 비대위에 부담 줄 수 있어 합류 결정”
지난 6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질의응답으로 박수갈채 받기도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한동훈 비대위’에 합류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저의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8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 발표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고심 끝에 (비대위) 합류 결정을 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맡았던 김 의원은 “비대위 구성을 초래한 전임 지도부의 일원이었고, 새롭게 출범하는 지도부는 새로운 인사로 채워져야 한다는 생각에 비대위 제안을 고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구상하는 비대위 구성과 운영계획에 제 역할이 포함돼있다면, 위원장의 제안을 거부하는 것이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고심 끝에 합류 결정을 내렸다”고 비대위 합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동료 비대위원들과 함께 신속히 당을 안정시키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 의원은 지난 6월 14일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한 위원장에게 질의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화제가 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의원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나와 있다”며 김 의원을 배려했다.

김 의원은 물고기 대정부질문을 마무리하며 물고기 ‘코이’ 이야기를 꺼내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가능성, 성장을 막는 다양한 어항과 수족관이 있다. 이러한 어항과 수족관을 깨고 국민이 기회의 균등 속에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강물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해 여야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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