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면에 조성된 여성안심길 모습. ⓒ음성군 제공
감곡면에 조성된 여성안심길 모습. ⓒ음성군 제공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대학주변 원룸과 1인 가구 여성이 밀집된 감곡면에 여성안심길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군민 설문조사 결과 “야간 귀가 시 도움받을 안전시설이 충분하다”에 대해 5점 만점에 2.05점으로 응답한 결과를 검토해, 최근 신축된 극동대학교·강동대학교 기숙사 인근을 여성안심길로 조성하기로 했다. 

매괴여중 후문부터 극동대·강동대 진입구간 약 2.7km를 선정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구조를 할 수 있는 방범용 감시카메라 지지대 6개소에 알림조명, 비상벨(통합관제센터 연결), LED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군은 지속적으로 어두운 골목길에 비상벨 등 안전 기반시설을 설치해 긴급 구조체계를 확충할 계획으로 원룸·학교·1인가구 밀집된 범죄 취약지역, 어두운 골목길 등 여성안심시설 설치 장소를 추천받을 계획이다.

여성안심길은 경찰서와 자율방범대와 협조해 안심귀가 특별순찰을 할 계획이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이 안전시설물 개선 여부와 통행 불안 요소를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누구나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도록 범죄 취약지역을 철저히 관리하고 안전한 골목길 조성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여성과 아동 및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긴급 구조체계 및 스마트 디지털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음성군은 2020년부터 음성읍 13개소, 금왕읍 13개소, 대소면 4개소, 감곡면 1개소에 여성안심길을 조성하고 알림조명, 비상벨, 엘이디안내판을 설치해 위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긴급구조를 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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