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용기 4대 격추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헤르손의 건물이 불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X(트위터)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헤르손의 건물이 불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X(트위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을 포격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민간인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CNN이 24일 보도했다.

CNN은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주 지사를 인용해 밤새 러시아군이 포격을 가하면서 "포탄이 주택을 직격해 일가가 변을 당했다"며 부상자도 9명 나왔다고 전했다.

프로쿠딘 지사는 그간 러시아군이 미사일 등으로 헤르손주를 88차례 공격하면서 병원 시설과 주거지역, 교육시설 등이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서부와 동부, 남부 등 5개주에 총 15대의 샤헤드 무인공격기를 발사했으며 이중 14대를 공군과 방공군이 격추 파괴했다고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발표했다.

이들 러시아 자폭드론은 모두 아조프해 동해안에서 우크라이나로 발진했다고 한다.

드론 공격으로 인해 물적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우크라이나군과 행정 당국은 확인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용기 4대 격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호이-34 전폭기 3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한데 맞서 러시아도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군용기 4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방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우크라이나 군용기 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일일 전과 브리핑을 통해 방공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공군의 수호이-27 전투기 3대, 수호이-24 전술 폭격기 1대를 동남부 자포리르지아,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상공에서 무력화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더이상 자세한 사항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2일 남부전선에 침투한 러시아군 수호이-34 전폭기 4대를 격추했다며 이는 작년 2월 말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한 이래 최대 전과라고 밝혔다.

AFP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주장한 상대 군용기 격추 전과를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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