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분석 결과
11월 소비자상담 4만 4261건, 전월 4만 695건 대비 8.8% 증가

한국소비자원 로고.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로고. ⓒ한국소비자원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보다 11월에 ‘점퍼·재킷류’와 ‘전기매트류’ 순으로로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해 상담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 상담 통합 콜센터(발신자 부담)다.

분석 결과 전월 대비 ‘점퍼·재킷류’(87.3%)와 ‘전기매트류’(58.1%) 소비자 상담이 증가했다. 또한 ‘헤어드라이어’(263.6%)와 ‘아파트’(59.4%)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었다.

올 11월 소비자 상담은 4만 4261건으로 전월(4만0695건) 대비 8.8%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5만0855건) 대비 13.0% 감소했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동절기의 시작과 함께 ‘점퍼·재킷류’(87.3%), ‘전기매트류’(58.1%)의 순으로 높았다. ‘점퍼·재킷류’와 ‘전기매트류’는 주로 제품 하자로 인해 교환·환급을 요구했으나 업체가 제품 하자를 인정하지 않아 발생한 불만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헤어드라이어’(263.6%), ’아파트‘(59.4%)의 순으로 높았다. ‘헤어드라이어’는 제품 고장에 따른 AS로 리퍼제품을 제공받기로 했으나 업체의 갑작스런 정책 변경으로 AS 불가를 통보받아 발생한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아파트’는 건설사의 계약불이행으로 인한 상담이, ‘신용카드’는 해외 전화번호로 신용카드사를 사칭한 무작위 스미싱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11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183건)이 가장 많았고, ‘세탁 서비스’(1047건), ‘의류·섬유’(1018건)가 뒤를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와 환불 거부로 인한 상담, ‘세탁서비스’는 세탁 의뢰 후 손상과 오염 발생으로 인한 보상 문의가 많았다. ‘의류·섬유’는 업체의 배송·교환·환급을 지연하거나 거부해 이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또는 소비자24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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