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 육아휴직 통계 발표
육아휴직자 19만9976명 14.8% 증가
육아휴직 선택한 아빠 28.5% 늘어

 ⓒ여성신문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가 19만 9976명으로 전년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을 선택한 아빠의 수도 5만4240명으로 전년 대비 28.5% 상승했다.  ⓒ여성신문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가 19만 9976명으로 전년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을 선택한 아빠의 수도 5만4240명으로 전년 대비 28.5% 상승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 육아휴직 통계(잠정)를 보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 대비 14.2%(2만4866명) 증가한 19만9976명으로 조사됐다.

육아휴직자의 중 아빠는 만4240명으로 전년보다 28.5%(1만2043명) 증가했다. 엄마는 14만 5736명으로 전년 대비 9.6%(1만2823명) 증가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아빠의 비율은 27.1%로 전년(24.1%) 대비 3.0% 상승했다. 육아휴직자 중 아빠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육아휴직자 대다수는 대기업 종사자로 중소기업 종사자들은 여전히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아빠는 70.1%, 엄마는 60.0%가 300인 이상 대기업 소속이었다.

이번 통계에서는 엄마들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육아휴직을 택한 엄마 중 30세 미만은 10.3%로 전년대비 0.8% 감소, 40세 이상은 14.9%로 1.2% 증가했다. 또한 육아휴직자 대다수는 30~39세(74.9%)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출산을 앞두고 일을 그만두는 여성들이 많으나 그 비율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출산한 엄마의 49.7%는 직업을 갖고 있으며 이는 출산 360일 전보다 9.0% 낮은 수치다. 2018년과 비교하면 출산 전후 모두 9%가량 높은 재직률을 보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