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앞두고 자습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공동취재사진)
31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앞두고 자습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공동취재사진)

서울시내 일반고 지원자가 3년만에 감소해 5만명대로 낮아졌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2024학년도 서울시교육감 선발 후기 일반고 신입생 원서접수에 총 5만7617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6만1676명)보다 6.6%(4059명) 감소한 수준으로 일반고 신입생 지원자가 줄어든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서울 일반고 지원자는 2012년 11만명에서 2020년(5만4345명)으로 줄었다가 2006년·2007년 황금돼지해 영향으로 재작년(5만7092명)과 작년(6만1676명) 반짝 증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생에 따라 학령인구가 계속 줄어왔는데 지난해는 황금돼지띠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해라 신입생 수도 많아졌다"며 "올해부터는 다시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후기 일반고 배정 대상 학교는 지난해와 같은 209개 학교다.

지원자 중 국제고·외국어고·자율형 사립고 중복 지원자는 1만1106명으로 작년 대비 1.5%(167명) 줄었다. 국제고·외고·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학생들은 일반고에도 지원할 수 있어 '중복 지원자'로 집계된다. 

응시 유형별로 보면 일반지원자 5만6419명, 체육특기자 795명, 보훈자 자녀 113명, 지체장애인 등(근거리 통학 대상자) 60명, 특례 적격자 230명이다.

이 중 일반지원자·보훈자 자녀·지체장애인 등은 중학교 때 석차백분율을 기준으로 선발하고, 체육특기자와 특례 적격자는 석차 백분율과 관계없이 뽑는다.

시교육청은 전형을 거쳐 내년 1월10일 합격자를 발표한 뒤 내년 2월1일에 배정 학교를 발표한다. 졸업 예정자 또는 졸업자는 해당 중학교에서 합격 여부와 배정 학교를 안내 받을 수 있다. 검정고시 합격자와 타 시·도 졸업자는 원서 접수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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