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
롯데AMC 여성 대표 김소연 전무

롯데 그룹 내 여성 대표이사는 (사진 왼쪽부터) 김소연 롯데AMC 대표이사 전무,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이사 전무, 신민욱 롯데GFR 대표이사 전무로 총 3명이다. ⓒ롯데
롯데 그룹 내 여성 대표이사는 (사진 왼쪽부터) 김소연 롯데AMC 대표이사 전무,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이사 전무, 신민욱 롯데GFR 대표이사 전무로 총 3명이다. ⓒ롯데

롯데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여성 CEO를 신규 등용하면서 여성 리더십 강화가 눈길을 끈다.

롯데는 지난 6일 롯데지주 포함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사별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이번 인사에서 김소연 롯데AMC 대표를 신규 등용해 여성 리더십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여성 대표이사는 신민욱 롯데GFR 대표이사 전무,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이사 전무를 포함해 총 3명이 된다. 이는 2018년 첫 여성 CEO를 발탁한 이후 최대 규모이다.

새롭게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소연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삼우설계, SK네트웍스, 현재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노무라이화자산운용, 아이스텀자산운용, HL리츠운용 등을 거쳤다.

김혜주 대표는 신한금융지주, KT, 삼성전자, IBM코리아(Korea), SK마케팅컴퍼니, SK텔레콤 등을 거친 인사로, 이화여대 통계학, 서울대 통계학 과정을 밟았다.

신민욱 대표는 웨어펀 인터내셔날, 삼성물산, 한섬, 프라다 코리아(Prada Korea)등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는 여성 임원 규모도 확대된다. 전무 이상 고위 임원 중 여성의 비중은 2022년 말 기준으로 7.4%에서 올해 말 기준 9.8%로 증가한다. 또한, 5명의 여성 임원(상무보)을 상무로 승진시켜 조직 전면에 배치했다.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한 여성 임원은 진달래 롯데칠성음료(주) 안성공장장 상무, 김혜라 롯데쇼핑(주) 백화점사업부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장 상무, 강혜원 롯데쇼핑(주) 마트사업부 Liquor 부문장 상무, 양수경 (주)대홍기획 캠페인플애닝본부장 상무, 조기영 롯데미래전략연구소(주) 상무가 있다.

신규 여성 임원은 김지수 롯데쇼핑(주) 백화점사업부 상무보, 조윤주 롯데홈쇼핑 상무보, 김현령 (주)롯데호텔 상무보, 오혜영 롯데정보통신(주) 상무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4명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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