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AP/뉴시스]6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방어망 아이언돔(Iron Dome)이 하마스측에서 날아오는 로켓을 방어하고 있다.
[가자지구=AP/뉴시스]6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방어망 아이언돔(Iron Dome)이 하마스측에서 날아오는 로켓을 방어하고 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도주의 구호 활동 지역 등에서 민간인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따르면 IDF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어제 오후 3시 59분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남부 도시 베르셰바에 있는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향해 로켓 12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IDF는  "로켓들은 가자지구 남푸 라파에 피난 중인 가자 시민들의 텐트촌과 유엔 시설 옆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하마스가 "어제 낮 12시 52분 인도주의 지역 안에서 로켓을 발사했다"며 "로켓이 잘못 발사돼 많은 가자 시민들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IDF는 이와 함께 로켓 발사를 설명하는 지도 등을 게재했다.

IDF는 북부 가자지구에서 군이 하마스의 주요 전초기지를 점령하고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의 요원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터널과 무기가 발견됐다.

IDF는 또한 해군이 해안을 따라 하마스 기지를 공습하고 포격하는 등 지상군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사망자도 늘고 있다. 군 당국은 이날 전투 중 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TOI에 따르면 10월 말 이후 하마스에 대한 지상 공격 중 사망한 군인이 89명으로 늘었다.

하마스 측은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350여명이 죽고 19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누적 사망자 수는 1만7000여명, 부상자는 4만6000여명이라고 전했다.

가자 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뿐 아니라 북단의 자발리아와 남단의 라파에도 공습했다. 하마스 조직원과 직접 맞닥뜨리는 총격전이 여러 곳에서 점점 잦아지고 있다.

IDF는 남부 최대 도시이자 많은 유엔 난민시설이 들어선 칸 유니스를 4일 포위했으며 5일 도심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6일 칸 유니스에 있는 하마스 정치부 수장이자 10월7일의 남부침입 지시자인 야히르 신와르의 집을 포위했다고 밝혔다.

이후  신와르 추적에 관한 추가 소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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