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AP/뉴시스]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가자지구로 진입하고 있다.
[가자=AP/뉴시스]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가자지구로 진입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이 끝나고 전투가 재개됐다. 전투재개 하루만에 가자지구에서 178명이 숨졌다.

AP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휴전이 끝난 1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공습과 시가전을 벌이고 하마스도 로켓 공격으로 맞섰다.

이스라엘군(IDF)은 테러목표물 200곳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휴전협정을 위반했으며 인질을 더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 제거를 위해 여러분의 거주 지역에 압도적인 군사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며 “모든 군사 활동을 멀리하라”고 경고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전투로 178명이 숨지고 58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사망자 중에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5명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군이 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팔레스타인 1만3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 중 약 3분의 2가 여성과 미성년자들이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200여명이 숨졌다.

[텔아비브=AP/뉴시스]24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13명을 석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시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텔아비브=AP/뉴시스]24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13명을 석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시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지난 7일간의 휴전 기간에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던 인질들 중 100여명이 풀려났다. 

팔레스타인 수감자 300명도 석방됐다. 이들 대부분은 이스라엘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돌과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기소된 청소년들이다.

이스라엘은 성인 남성 115명과 여성 20명, 어린이 2명이 여전히 인질로 잡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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