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ce)'가 시작된 30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F-35B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ce)'가 시작된 30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F-35B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미국 정부가 3500억원 규모의 F-35 관련 군사장비 판매를 잠정 승인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1일(현지시각) 국무부가 한국에 2억7100만 달러(약 3543억원) 규모의 F-35 군수품과 관련 장비를 판매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DSCA는 관련 내용을 미 의회에 전달했고, 미 의회가 승인할 경우 판매가 최종 승인된다.

 F-35에 사용되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다양한 종류의 폭탄, 표적 탐지기 등이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판매된다. 2억7100만달러는 관련 장비 훈련이나 유지보수, 연구 및 조사 등을 모두 포함한 예상 비용이다.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 레이선과 보잉사가 주요 계약자가 될 예정이라고 DSCA는 설명했다.

DSCA는 "이번 매각 제안은 인도태평양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의 원동력인 주요 동맹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 및 안보 목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A는 "다양한 공대공 및 공대지 탄약을 전투기에 제공해 현재와 미래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의 능력을 높이고, 미국과 동맹국들의 상호운용성도 더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은 이러한 물품을 군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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