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박소현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젊은 여성 과학기술인으로서 상을 받았다.
성신여자대학교는 김다현 교수(바이오생명공학과)와 박소현 교수(화학·에너지융합학부)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성과총)가 시상하는 ‘여성과총 미래인재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여성과총 미래인재상’은 한국과학기술계를 이끌어 갈 신진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포상하기 위해 여성과총이 2010년에 제정한 상으로 올해는 성신여대 김다현 교수와 박소현 교수를 비롯한 12인의 젊은 여성 과학기술인이 수상했다.
김다현 바이오생명공학과 교수는 사람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인공 간을 개발해 생체 적합성과 기능성과 임상적 활용도를 크게 증진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김 교수의 연구 성과는 환자의 간 이식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차세대 조직 치료제로 주목받으며 향후 말기 간 질환 환자의 질병 극복과 수명 연장은 물론, 국내외 새로운 바이오 의료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소현 화학·에너지융합학부 교수는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열을 전기 에너지로 재생산하는 데 기여해 장기적으로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분자 단위 열전 현상 규명을 위한 새로운 측정시스템을 개발해 나노 사이즈의 열전 구조체 합성과 그의 뛰어난 열전 성능을 연구함으로써 고효율 열전소재 개발에 큰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두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미래인재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며 연구에 더욱 매진해 연구자로서의 성장은 물론 미래 과학자들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