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리음아트&컴퍼니 제공
ⓒ리음아트&컴퍼니 제공

피아니스트 장혜원이 오는 12월10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피아노와의 삶 80주년 장혜원 음악회’를 개최한다. 

1부에선 ‘근대 피아노 주법의 아버지’ 스카를라티(D. Scarlatti)의 ‘Sonata in D Minor L.413’과 ‘Sonata in D Minor L.164’,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피에르네(G. Pierne)의 ‘15 Pieces Op.3’과 ‘Etude de Concert’ 등 피아노 솔로 연주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현악 4중주와 함께 따스한 선율을 들려준다. 신동일의 오빠생각, 정보형의 새야새, 김은혜의 아리랑, 신동일의 봄바람, 나인용의 달밤, 김은혜의 오 탄넨바움 등이다. 

장혜원은 1939년 서울 출생으로 숙명여고와 이화여대 음대 학사 및 석사를 졸업한 뒤 프랑크푸르트국립음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고연주자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약 36년간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며 음대 학장 및 음악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이원문화원, 한국피아노학회를 설립하며 한국 피아노계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세계적 거장 레나타 테발디, 프랑코 코렐리, 앙드레 나바라, 루지에로 리치, 크리스티앙 페라스, 아론 로잔드 등과 협연했다. 세계 각지에서 독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순회 연주회, 실내악, 합주, 페스티벌 출연, 레코딩 등 풍성한 활동을 해왔다. 국제콩쿠르 심사위원도 50회가량 맡았다. 명성 높은 클래식 음악 레이블 낙소스(Naxos) 소속 아티스트로서 단독 음반 11장을 포함해 옴니버스 음반을 다수 발매했다. 

국내외에서 특강을 여러 차례 열었고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한국평론가협의회, 이화여대음악연구소, 한국음악교육협회, 대한민국예술원 등에서 단행본을 펴내거나 논문을 게재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한국음악대상, 3.1문화상, 독일연방공화국 십자공로훈장 등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