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 인컴→노동 외 소득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뉴시스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뉴시스

치솟는 물가와 늘어난 평균 수명에 근로소득만으로 노후를 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면서 ‘패시브 인컴’ 구축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은 노동이나 사업 같은 적극적인 노력과 시간을 들이지 않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일명 ‘불로소득’이다.

패시브 인컴은 일단 수익 구조를 만든 다음에는 이를 유지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수익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으로는 부동산 임대 소득이나 기업 배당금 등이 있다.

최근에는 재테크 유튜버들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고 홍보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패시브 인컴 구축 방법이 각광받았다. 블로그 규모를 키워 광고를 붙여 수익을 내거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물건을 판매해 수익을 남기는 식이다. 하지만 ‘자면서도 돈 번다’는 말과 달리 관리를 위해 꾸준히 일정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체감 수익은 크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한편, (사)국어문화원연합회가 지난 9월 22일~27일 국민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패시브 인컴’이라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꿔야한다’는 데 68.1%가 동의했다. 가장 적절한 대체어로는 ‘노동 외 소득’(75.4%)이 꼽혔다. 이외에 ‘자동 소득’(60.1%) 등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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