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가 인근 원룸 월세 및 관리비 분석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한 대학 인근의 원룸 밀집지역 ⓒ뉴시스·여성신문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관리비가 1년 새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이 지난달 다방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가 인근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보증금 1천만원 기준)의 평균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관리비는 8만원대로 작년 같은 기간 7만원대보다 14.31% 상승했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으로, 지난해 7만원대에서 올해 10만원대로 3만원 이상(53.16%) 뛰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은 8만원대에서 9만원대, 중앙대학교 인근 지역은 7만원대에서 8만원대,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은 6만원대에서 7만원대,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은 5만원대에서 6만원대로 각각 1만원가량 상승했다.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은 작년과 올해 모두 9만원대로 같았으며 유일하게 성균관대학교 인근 지역이 7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하락했다.

서울지역 대학가 인근 원룸 월세 및 관리비 분석 ⓒ다방 제공
서울지역 대학가 인근 원룸 월세 및 관리비 분석 ⓒ다방 제공

다방이 8월 기준으로 서울 주요 대학가 매물의 월세를 분석한 결과 평균 59.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57만9000원보다 3.53% 올랐다.

연세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작년 동월 52.6만원에서 올해 79만원으로 50.16% 올라 1년 새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2.5만원에서 62만원으로 18.1% 상승했으며,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48.5만원에서 55만원으로 13.47% 올랐다.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은 작년 97만원에서 77만원으로 20.6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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