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을 찾은 시민들이 배추와 무 등 김장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9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을 찾은 시민들이 배추와 무 등 김장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달 김장비용이 배추 20포기 기준 19만1030원으로 지난해보다 12%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19만1030원으로 전주(19만3106원)보다 1.1%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중순(21만6358원)과 비교하면 11.7% 낮다.

aT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1월6일부터 매주 김장 비용을 발표하고 있다.

김장철 수요 증가에 맞춰 정부의 김장재료 공급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의 김장재료 할인 행사가 겹치면서 14개 중 11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보다비 하락했다.

대형 유통업체의 특가 판매 종료 등으로 일부 품목은 전주 보다가격이 상승했으나, 양호한 기상 여건 지속으로 산지 출하가 확대된 배추는 전주보다 6.1% 내려갔다. 소금(천일염)도 정부 비축 물량 공급 확대 영향 등으로 8.3% 하락했다.

aT에서 조사한 김장재료 구입비용의 상세 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김장재료 품목별 일일 가격과 김장철 주요 할인 행사 정보 등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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