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배우 이영애.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배우 이영애가 가자지구에서의 무력 충돌로 큰 피해를 입은 어린이 긴급구호를 위해 21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영애가 전달한 성금은 국제적십자운동을 통해 피해지역 아동 의료지원, 구호품 전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애는 “연일 들려오는 슬픈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국경을 넘어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고통스러운 참상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영애씨의 따뜻한 나눔 실천에 감사드리며,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운동 기관과 협력하여 전쟁으로 아픔을 겪는 민간인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일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에 따르면,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래 이스라엘 측 사상자는 약 1200명, 가자 지구 내 사망자는 1만1078명으로 추정된다. 사망한 아동 수는 4506명로 전체 사망자의 40.6%에 달하며, 인명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영애는 지난 8월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5000만원과 위로의 편지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또 구룡마을 화재, 충청지역 수해, 코로나19, 우크라이나 분쟁 피란민 구호, 소아암 환우 구급차 지원, 순직 군인과 6.25 참전용사 자녀 교육비 지원 등 꾸준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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