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서리풀 온돌의자’를 12일부터 본격 가동했다. ⓒ서초구 제공
서초구가 ‘서리풀 온돌의자’를 12일부터 본격 가동했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추운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을 위해 발열 의자 ‘서리풀 온돌의자’를 12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서리풀 온돌의자를 총 200곳의 버스정류장에서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20곳 늘었다. 온돌의자는 가로 203㎝, 세로 33㎝ 규격의 이중 강화 유리 재질로 제작됐다. 대기 온도가 18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 작동하며 의자 상판 온도는 38도로 유지된다. 온돌의자 상판에는 ‘참 좋다 당신! 함께 있을수록 더욱 좋은 사람’, ‘힘내! 그리고 사랑해~’ 등 11가지 감성 문구가 들어있다. 운영시간은 버스 운행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내년 3월까지 가동된다.

구는 2017년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마을버스 승차대에 서리풀 온돌의자를 설치했다. 이 의자는 생활밀착형 방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2019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대통령상, 2018년 유럽 최고 권위의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 은상을 받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서리풀 온돌의자에서 잠시나마 추위를 녹이는 포근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덜어주고, 안전한 일상을 누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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