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채납 받은 지식산업센터로 확장 이전
무중단 운영 부대시설 구축 등 인프라 확충

지난 7일 U양천통합관제센터 확장이전식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지난 7일 U양천통합관제센터 확장이전식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4시간 구민 안전을 지키는 ‘U-양천 통합관제센터’를 지식산업센터로 확장 이전해 통합관제와 스마트서비스를 융합한 서울시 최대 규모의 도시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민간 신축건축물에 통합관제센터를 이전 설치한 서울시 첫 사례다.

새로 이전한 신목동역 9호선 인근 지식산업센터 3층은 지난 2020년 6월 목동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통합관제센터 이전지로 선정됐다. 구는 44억 원 상당의 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예산을 절감했고 규모도 기존 센터(260.94㎡) 대비 800㎡로 3배 이상 확장했다.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대규모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와 연동한 비상전원 확보 △무정전전원장치(UPS), 광통신망(맨홀 포함), 항온항습기를 이중화 구성해 무중단 운영이 가능한 부대시설 구축 △신속한 장애 모니터링·조치를 위해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신규 설치 등이 개선됐다. 또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기준’에 적합한 인테리어를 적용했으며, 유지보수 직원의 업무전용 공간과 여직원 휴게실을 신규 조성했다. 

통합관제센터에는 양천구 직원 6명, 양천경찰서 경찰관 4명, 관제요원 12명, 유지보수 4명 총 26명이 배치돼 있으며, 12명의 모니터링 요원이 4개조 2교대 근무로 24시간 밀착감시를 수행한다. 구는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관리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인력 증원 등 운영개선안을 추진해 관제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인 만큼 탄탄한 관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범죄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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