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 루프 ‘헥스드, 벡스드 & 섹스드: 8인의 한국 여성 아티스트’전
2024년 1월14일까지 헤이그 웨스트 덴 하그

장지아, 아름다운 도구들 Ⅲ-12개의 콜라주, 시아노타입 콜라주, 각 193×120㎝, 2023. ‘헥스드, 벡스드 & 섹스드: 8인의 한국 여성 아티스트’(Hexed, Vexed and Sexed: 8 Women Artists from Korea) 전시작. ⓒ대안공간 루프 제공
장지아, 아름다운 도구들 Ⅲ-12개의 콜라주, 시아노타입 콜라주, 각 193×120㎝, 2023. ‘헥스드, 벡스드 & 섹스드: 8인의 한국 여성 아티스트’(Hexed, Vexed and Sexed: 8 Women Artists from Korea) 전시작. ⓒ대안공간 루프 제공
정혜정, 멍게-되기, VR, 반복 재생, 2022. ‘헥스드, 벡스드 & 섹스드: 8인의 한국 여성 아티스트’(Hexed, Vexed and Sexed: 8 Women Artists from Korea) 전시작. ⓒ대안공간 루프 제공
정혜정, 멍게-되기, VR, 반복 재생, 2022. ‘헥스드, 벡스드 & 섹스드: 8인의 한국 여성 아티스트’(Hexed, Vexed and Sexed: 8 Women Artists from Korea) 전시작. ⓒ대안공간 루프 제공

대안공간 루프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웨스트 덴 하그에서 오는 2024년 1월14일까지 ‘헥스드, 벡스드 & 섹스드: 8인의 한국 여성 아티스트’(Hexed, Vexed and Sexed: 8 Women Artists from Korea)를 개최한다.

한국 여성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과 사회의 기대에 도전하며 자신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탐구하고, 한국 여성으로서 노력하고, 번성하고, 살아남은 경험을 전하고자 마련된 전시다. 19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여성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업을 통해 여성에 대한 전망과 요구, 가능성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양지윤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와 바루흐 고틀립 웨스트 협력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했다.

전시 제목의 ‘헥스’(Hex)란 억압할 수 없는 여성의 힘을 상징한다. 종종 비합리적이고 유치하거나 동물적이라고 비난받지만, 가부장적 통제를 약화하는 중요한 사회적 효과를 만든다. ‘벡스’(Vex)는 여성들이 계급과 인종의 차이를 넘어 연대해 상대적 자율성의 영역을 개척, 육성, 구축해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긴장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섹스’(Sex)는 사회적 의무를 준수해야 하는 인간의 완전한 해방과 관련이 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웨스트 덴 하그에서 열린 ‘헥스드, 벡스드 & 섹스드: 8인의 한국 여성 아티스트’(Hexed, Vexed and Sexed: 8 Women Artists from Korea) 전시 연계 아티스트 토크 현장. ⓒ대안공간 루프 제공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웨스트 덴 하그에서 열린 ‘헥스드, 벡스드 & 섹스드: 8인의 한국 여성 아티스트’(Hexed, Vexed and Sexed: 8 Women Artists from Korea) 전시 연계 아티스트 토크 현장. ⓒ대안공간 루프 제공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대안공간 루프는 그간 미술 문화 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재능 있고 실험적인 작가 발굴·지원, 국내외 미술계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동시대의 실험적 미술문화 흐름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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