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 개막
12월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

백남준, 시스틴 채플, 비디오 설치, 4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프로젝터 40여 대, 비디오 프로세서 2대), 비계구조물, 가변크기, 1993 ⓒ울산시립미술관
백남준, 시스틴 채플, 비디오 설치, 4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프로젝터 40여 대, 비디오 프로세서 2대), 비계구조물, 가변크기, 1993 ⓒ울산시립미술관
사일로랩, 시유(時有), 실타래, 나무, 모터, LED, 301x762x377cm, 2023. ⓒ서울문화재단 제공
사일로랩, 시유(時有), 실타래, 나무, 모터, LED, 301x762x377cm, 2023.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제2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을 오는 12월13일까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한다.

2010년 시작된 언폴드엑스는 융합예술분야 축제의 장이자 국제 교류 플랫폼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아트센터나비, 울산시립미술관, 유니버설로봇,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독일 ZKM, 스위스 HEK, 캐나다 ELEKTRA 등과 협력해 마련됐다. 올해 주제는 ‘달로 가는 정거장’이다. 융합예술 작품 전시, 강연, 아티스트 토크, 융복합 공연 등 다채로운 무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치앤칩스, 읽지 않는 문자, 유리렌즈, 머신러닝, 컴퓨티드 패턴 프린트, LEDs, 각 100×100×20cm, 2023. 2023 언폴드엑스 창·제작지원작이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김치앤칩스, 읽지 않는 문자, 유리렌즈, 머신러닝, 컴퓨티드 패턴 프린트, LEDs, 각 100×100×20cm, 2023. 2023 언폴드엑스 창·제작지원작이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장지연, Uncanny Nature, 단채널 프로젝션 맵핑, 다채널 비디오 설치, 4분 30초, 2023. 2023 언폴드엑스 창·제작지원작이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장지연, Uncanny Nature, 단채널 프로젝션 맵핑, 다채널 비디오 설치, 4분 30초, 2023. 2023 언폴드엑스 창·제작지원작이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상희, 원룸바벨, 인터랙티브 VR, 15분, 2022-2023. 2023 언폴드엑스 창·제작지원작이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상희, 원룸바벨, 인터랙티브 VR, 15분, 2022-2023. 2023 언폴드엑스 창·제작지원작이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언폴드엑스 2023-달로 가는 정거장’ 전시에서는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등 다채로운 융복합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외 18팀의 작품 23점을 문화역서울284 본관에 배치했다. 유라시아 연결 철도의 출발지였던 옛 서울역사에서 미래를 이야기한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작품으로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최고상(황금사자상)을 받은 ‘시스틴 채플’을 서울에서 처음으로 전시한다. 2023년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특별상 수상작이자 베네치아영화제 이머시브 공식 경쟁 부문 초청작인 상희의 인터랙티브 VR 작품 ‘원룸바벨’도 만날 수 있다. 2022년 언폴드엑스 창·제작 지원으로 제작됐고 올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다시 선보인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예술과 기술 융합의 담론을 논의하는 ‘다이얼로그 엑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5일 언폴드엑스 창‧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시에 참여한 다섯 팀이 아티스트 토크를 연다. 현시원 큐레이터가 진행을 맡는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올해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은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융합예술 축제의 장이자 동시대 융합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시민에게는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로, 창작자에게는 영감과 연결을 일으키는 정거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더 자세한 내용은 언폴드엑스 누리집(unfoldx.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월요일 휴관. 문의 02-2676-0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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