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34세 가족돌봄청(소)년 대상

ⓒ서서울생명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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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생명의전화가 장기간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을 포기한 만 19세~34세 ‘영케어러’ 30여명에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우양재단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질병, 장애, 약물남용 등을 겪는 가족구성원에게 상당한 무급 간병을 제공하고 있는 가족돌봄청(소)년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족돌봄청년은 1주일 평균 21.6시간을 돌봄에 할애하며, 평균 돌봄기간은 46.1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돌봄청년은 삶에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22.2%로 일반청년(10.0%)의 2배 이상이며 우울감 유병률은 약 61.5%로 일반청년(8.5%)의 7배 이상, 미래 계획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36.7%로 조사됐다.

이에 서서울생명의전화는 영케어러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학업 및 생계비용을 지원해 학업 중도 포기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돕는 취지로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부터 예산 소진시까지며 지원 대상은 가족돌봄을 수행하고 있는 만 14세~34세 영케어러다. 포스터에 있는 QR코드 또는 유선(02-2649-9233)으로 신청 후 기관에서 보낸 신청서류 및 증빙서류를 작성해 이메일(seoseoulline@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선정 인원은 약 30여명으로, 1인당 학습, 생계, 의료 합산 15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문의는 서서울생명의전화 사무국(02-2649-9233)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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