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윤재옥 원내대표께서 여성 지역구 30% 공천해 달라”
이인선 “여성이 겪는 차별과 어려움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
전주혜 “저는 여성신문 구독자…혜안 주는 고마운 존재”
남인순 “여성신문 사옥 신축 위해 힘 모으자”
진선미 “여성신문, 35년간 대한민국의 성평등 역사 검증”
양향자 “여성신문 덕분에 창당…한국의희망은 여성신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이인선·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남인순·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30일 여성신문 창간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여성신문 창간 35주년 기념식 ‘꽃피움’에서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윤재옥 원내대표께서 여성 지역구 30% 공천해 달라”
나경원 전 의원은 “국회에 여성이 조금씩 늘고 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국회에 있으면서 여성이 더 많은 역할을 하면 대한민국이 더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 ‘왜 지역구 여성 30% 공천을 말로만 하고 안 하냐’고 하셨다. 기초·광역의원은 해주면서 국회의원은 남성이 양보를 잘 안 한다”며 “제가 원내대표를 할 때 지역구 여성 30% 공천을 합의하고 안 하면 그 비율대로 국고보조금에서 삭감하겠다고 했는데 그때 제가 못했으니 윤 원내대표님께서 해 달라”고 강조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성신문 사옥 신축 위해 힘 모으자”
남인순 의원은 “여성신문은 여성을 위한, 양성평등을 위한 캠페인을 주도해 왔다. 그래서 세상이 이만큼 변했다고 생각한다”며 “여성신문이 지금 원하는 것은 사옥이다. 여성신문의 신축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성신문, 35년간 대한민국의 성평등 역사 검증”
진선미 의원은 “35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성평등 역사를 검증하고 현장에서 함께하고 있는 여성신문 파이팅”이라고 얘기했다.
전주혜 국민원 “저는 여성신문 구독자…혜안 주는 고마운 존재”
전주혜 의원은 “저는 여성신문의 구독자”라며 “매주 나오는 신문을 보면서 여성 문제에 대해 어떻게 챙길 것인지 많은 정보와 혜안을 준다. 고마운 존재”라고 했다.
이어 “남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성신문이 사옥을 지으며 발전할수록 대한민국의 여성 인권과 양성평등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의 마음을 합해서 여성신문의 발전을 기원하기를 바라고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여성신문 덕분에 창당…한국의희망은 여성신문”
양향자 의원은 “저는 여성신문 덕분에 삼성전자 임원이 됐고, 국회의원이 됐고, 한국의희망이라는 정당을 창당했다. 한국의희망은 여성신문”이라며 “우스갯소리로 남성은 영어로 Male이고 여성은 Female이다. 여기에서 Fe은 철인데 여성은 철이 들어서 나온다. 똑똑한 남성도 다 모태에서 나왔고 로버트 프로스트에 의하면 엄마가 소년을 남성을 만드는 데 20년이 걸리고 여성이 남성을 바보로 만드는 데 20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여성이 겪는 차별과 어려움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
이인선 의원은 “저는 여성 최초로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됐다. 가는 곳마다 여성이 최초인 것 같은데 국회에 오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며 “저는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에 뽑혔다. 아직도 만연한 차별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선 권영세·박수영·이인선·전주혜·정희용·조은희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병욱·김영배·남인순·진선미 의원이, 한국의희망에선 양향자 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