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위치
4010m2 5층 규모
창·제작·유통·컨설팅 등 창업주기 전반 지원

25일 개관한 종로 트윈트리타워 소재 예술분야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 현장에서 관람객이 XR 이머시브 콘텐츠를 체험해보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25일 개관한 종로 트윈트리타워 소재 예술분야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 현장에서 관람객이 XR 이머시브 콘텐츠를 체험해보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예술인과 예술기업의 창작·창업을 종합 지원하는 플랫폼 ‘아트코리아랩’이 2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 개관했다. 

4010m2, 5층 규모의 ‘아트코리아랩’은 단순 기업 지원 시설이나 예술가 레지던시는 아니다. 예술인과 예술기업을 대상으로 창·제작 실험부터 시연·유통, 성장에 이르기까지 예술과 기술을 활용한 창업주기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기존 문화예술 공간이 예술·기술 융합과 창·제작 실험 등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에 어렵다는 예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개관했다. 문화예술기관과 일반 기업이 집중된 광화문 지역에 들어섰다. 운영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가 맡는다.

‘아트코리아랩’ 안내도.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아트코리아랩’ 안내도.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기후위기 주제전시 ‘솔라비전’이 2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소재 예술분야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렸다. 이날 시작된 개관 기념 페스티벌의 하나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기후위기 주제전시 ‘솔라비전’이 2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소재 예술분야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렸다. 이날 시작된 개관 기념 페스티벌의 하나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아트코리아랩’엔 공연·시각예술 등 분야 간 융합 실험을 할 수 있는 중소 규모 창·제작 스튜디오 4곳, 다목적 스튜디오, 사운드 스튜디오, 이미지 편집실을 운영하고, 예술인 누구나 첨단 장비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전문가가 상주한다.

기술 분야에 생소한 예술인들에게 이머시브 사운드(몰입형 사운드, 특정 공간에서 소리를 듣는 느낌을 주는 효과), 메타버스, 프로젝션 맵핑(사물의 형태와 위치에 따른 영상 편집으로 생동감 있는 시각 효과), 인터랙션 키네틱(사용자와 교감해 움직이는 효과) 분야의 맞춤형 기술 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예술실험 무대(테스트베드)’를 지원한다.

예술인과 예술기업의 교류 공간도 만들었다. 예술산업아카데미 강연, 워크숍, 포럼 등이 이루어지는 강연장과 공유 사무실을 갖췄다.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사운드예술, 기후 위기, 디지털 관객 개발 등 주요 현안별 연구와 포럼도 추진해 예술 현장의 미래 과제 논의도 지원한다.

예술기업 입주 공간도 지원한다. 기업 특성에 맞춰 목공과 금속가공, 3D 프린터 기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실험실을 운영한다. 예술기업이 필요한 법률과 노무, 기술, 마케팅, 해외 진출 등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비즈니스 센터’도 운영한다. ‘아트코리아랩’의 장비, 시설 등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예술인, 예술기업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목공과 금속가공, 3D 프린터 기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실험실을 갖췄다. ⓒ이세아 기자
‘아트코리아랩’은 목공과 금속가공, 3D 프린터 기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실험실을 갖췄다. ⓒ이세아 기자

 

문영호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소재 예술분야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 개관식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인사를 전하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문영호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소재 예술분야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 개관식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인사를 전하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소재 예술분야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 개관식에서 개관사를 전하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소재 예술분야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 개관식에서 개관사를 전하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이날 오전 열린 개관식에는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문영호 예경 대표를 비롯한 국내외 예술기관 관계자,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전병극 문체부 차관은 “‘아트코리아랩’이 예술가와 예술기업이 자유롭게 만나고, 실험하고, 서로를 확장시키는 공간으로서 예술의 새로운 담론을 실험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3일간 개관 기념 페스티벌이 열린다. ‘실험을 통한 예술의 확장’이라는 주제 아래 콘퍼런스, 쇼케이스, 워크숍, 공간 투어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술과 기술, 예술산업 등을 주제로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요 담론에 대해 논의하고, 예술가들의 다양한 창작품을 선보인다. 참석자들은 워크숍 및 공간 투어를 통해 직접 공간과 장비도 체험할 수 있다. 문의 02-708-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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