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YWCA 정책협의회
지역별 성평등·평화통일·청소년 운동도

지난 17일 열린 '한국YWCA 정책협의회'에서 원영희 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한국YWCA 제공
지난 17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YWCA 정책협의회'에서 원영희 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한국YWCA 제공

한국YWCA가 향후 2년간 탈핵기후생명운동을 전국중점운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특화운동으로는 성평등, 평화·통일, 청소년 운동도 전개한다.

한국YWCA는 지난 17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YWCA 정책협의회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의 YWCA의 운동 및 운영정책을 평가하고 향후 2년간 전개할 운동과 운영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사)한국YWCA연합회와 50개 회원YWCA의 정책협의 대표단 등 총 170여명이 참석해 한국YWCA 운동과제 세미나와 광역시·도협의회별 발표 등의 시간을 가졌다.

운동과제 세미나는 김혜정 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대표가 기조발제 ‘정부 에너지정책과 YWCA 중점운동’에서 한국의 에너지 현황 및 세계 에너지정책 흐름과 시사점을 짚으며,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재생에너지 비중 등을 살펴봤다. 지역 에너지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지역별 제안도 다뤄졌다.

각 지역회원들은 △고양YWCA 기후정책 모니터링 △청주YWCA RE100 운동 △부산YWCA 고리2호기 폐쇄운동 △대전YWCA 우리학교 에너지 탐험대 등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17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YWCA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한국YWCA 제공
지난 17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YWCA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한국YWCA 제공

오후에 이어진 YWCA운동 및 운영 정책 제안에서는 지난 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2024-2025 YWCA 운동 및 운영정책’을 제안했다. YWCA 운영정책은 조은영 한국YWCA연합회 이사가, YWCA 운동정책은 이은영 한국YWCA연합회 이사가 각각 발표했다.

한국YWCA 운동 및 운영정책 제안의 기본 방향은 △한국YWCA 목적문에 명시된 정의·평화·생명의 하나님나라 운동 전개 △전국중점운동으로 탈핵기후생명운동 지속 전개 △지역운동 강화 △시민운동 주체의 형성과 역량 강화 등이다.

광역시·도협의회 협의에서는 ‘2024년 광역시·도협의회 주력과제 선정’을 위해 9개 도협의회별 소모임과 광역협의회 논의가 진행됐다. 총 10개 지역이 지역특화운동으로 성평등운동, 평화·통일운동, 청소년 운동 등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제안은 내년 2월에 개최되는 한국YWCA 정기총회에서 전국 51개 회원YWCA 대표와 연합회 대표가 모인 가운데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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