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방위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을 듣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공동취재사진)
김범수 카카오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방위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을 듣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공동취재사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 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에게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김 전 의장에게 오는 23일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에스엠 인수를 놓고 카카오와 하이브 사이에 벌어졌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있었던 시세조종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을 보고받았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엠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전날에는 카카오의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께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2400여억원을 투입해 에스엠 주식 시세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특사경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8월에는 김 전 의장의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또 지난달 배 대표를 포함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회장 등을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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