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WTI 2.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내렸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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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닷새째 전쟁을 벌이는 중동 불안에도 뉴욕증시는 4일째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57포인트(0.19%) 상승한 3만3804.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1포인트(0.43%) 오른 4376.95, 나스닥지수는 96.83포인트(0.71%) 뛴 1만3659.68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 소식 등으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급등 후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48달러(2.9%) 급락한 배럴당 83.49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1.83달러(215%) 떨어진 배럴당 85.5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는 이틀 전인 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충돌이 세계 석유 공급을 방해 할 수있는 광범위한 분쟁으로 확대 될 수 있다는 우려로 배럴당 3.50 달러 이상 급등했으나 이후 이틀째 떨어졌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계속됐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최대 산유국 사우디 아라비아가 시장 안정을 약속하며 공급 차질 우려가 사실상 사라졌다.

사우디는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의 동맹국들과 협력해 사태 확대를 방지하고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재확인했다.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에너지 회의에 참석한 사우디 관계자와 회담을 가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석유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위해" OPEC플러스(+)의 공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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