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우즈벡 고려인여성들의 기록과 교류 보고회

새로운 여성리더들의 성장보고회 포스터. ⓒ사단법인 조각보 제공
새로운 여성리더들의 성장보고회 포스터. ⓒ사단법인 조각보 제공

대륙 너머에 있는 우리의 동포, 고려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평화운동의 방향을 논의하는 보고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조각보는 오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여성리더들의 성장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대륙을 횡단하는 코리안 여성들의 이야기’의 성과를 공유하고, 코리안 디아스포라 여성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고려인 동포 여성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민족 여성의 역사를 복원하고, 연대를 강화하며 글로벌 코리안 여성들의 리더십 확장을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우즈벡에 거주하는 고려인 여성들뿐만 아니라 현지의 한인, 우즈벡 현지인들과 만나 교류했다. 이들과 생애나눔대화프로그램인 ‘대륙을 횡단한 코리안 여성들의 삶 이야기’를 진행하고 고려인 3-4세 여성들과 생애구술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대표적인 고려인 콜호즈인 김병화콜호즈와 폴리타젤콜호즈, 고려인 관련 주요기관인 아리랑요양원, 고려인문화협회, 타슈켄트1 세종학당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로젝트 이후 제작된 사진집 ‘그래도 어째 살아야 되지’를 배포하고, 영화감독 김진열이 제작한 다큐영상 공동체 상영회도 진행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크에서는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와 김숙임 조각보 이사장, 고려인 3세인 장올가 조각보 공동대표, 윤은정 평화디딤돌 이사가 참여해 우즈벡 프로젝트의 성과와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향후 코리안 디아스포라 여성들과 함께하는 여성평화 운동의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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