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업무협약’
섬유·패션 등 분야 시험 인·검증, 기술혁신 지원협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사진 오른쪽부터)과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사진 오른쪽부터)과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가 섬유·패션·친환경 모빌리티 등 분야 중견기업의 해외 인증 지원을 강화한다.

중견련은 10일 FITI시험연구원 서울 본원에서 FITI시험연구원과 ‘중견기업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과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 이수종 경영본부장, 김동환 전략기획본부장, 양율승 중견련 정책사업실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견련과 FITI시험연구원은 섬유·산업자재·환경·미생물·친환경 모빌리티·바이오 등 전통·신산업 분야 중견기업의 기술 혁신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중견련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험 인·검증 수수료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FITI시험연구원은 국가표준제도 운영 기관인 한국인정기구가 인정한 섬유 산업 부문 시스템·시설·장비 품질 적합성 평가 제1호 국제공인시험기관이다. 세계 40여개 기관과 해외 인증·컨설팅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재 전문 영역인 섬유·패션 분야 검증을 넘어 친환경 모빌리티, ESG 등 분야로 사업 대상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 기업의 해외 인증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발족한 해외인증지원단에도 포함됐다.

중견련은 중견기업 기술에 대한 해외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표준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해외인증지원단 참여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유수의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확보가 필수”라며 “중견련과 함께 중견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 및 차세대 기술 선점 지원을 위한 시험 인증 솔루션을 적극 제공,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는 인증에 기반한 비즈니스 파트너의 신뢰 확보는 해외 시장의 무역기술장벽(TBT) 확산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군인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FITI시험연구원은 물론 많은 협력 기관들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내실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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