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무릎 근처 힘줄 파열
재활에 2~5주 걸릴 듯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앞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앞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배드민턴 황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무릎 근처 힘줄 파열로 2~5주 재활 치료를 가진다.

안세영은 지난 8일 귀국 후 하루를 쉰 뒤 9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근처 힘줄이 일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재활에는 짧게는 2주, 길면 5주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다행히 가벼운 부상이지만 재활과 휴식을 위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는 결장한다. 재활 기간이 아주 긴 부상은 아닌 만큼 내년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천위페이(중국)를 상대했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1게임 도중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주저앉았다. 이후 치료를 받고 다시 코트에 올랐고,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결승전 이후 부상 상황을 회상하며 "무릎 쪽이 많이 아팠다. 그래도 무릎이 다행히 걸을 정도는 됐다.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서 꿋꿋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뛰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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