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세수 48조원 덜 걷혀...법인세 20조원 줄어 

올해 8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조원 덜 걷혔다. 기업의 영업이익 악화로 법인세가 지난해보다 20조원 줄었다.

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8월까지 걷힌 국세수입은 24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조6000억원 감소했다.

8월까지 세수 진도율은 60.3%로 지난해 같은 기간(73.1%)보다 12.8%포인트 낮았다. 최근 5년 평균(72.1%)보다도 11.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법인세가 8월 한 달 동안13조9000억원 걷혀 전년보다 3조1000억원 감소했다. 8월까지 수입은 6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조2000억원 줄었다.

소득세 수입은 8월까지 지난해보다 13조9000억원 줄어든 77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 감소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세수가 줄었다.

8월 부가가치세는 수입분 감소 등으로 2000억원 감소했다. 8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51조9000억원이 걷혀 1년 전보다 6조4000억원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국세수입이 예산(400조5000억원)보다 59조1000억원 부족한 341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