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파크 짐내시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 결승 한국 대 북한 경기, 세트스코어 4:1로 북한에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한 전지희, 신유빈이 시상식 후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2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파크 짐내시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 결승 한국 대 북한 경기, 세트스코어 4:1로 북한에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한 전지희, 신유빈이 시상식 후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탁구 신유빈-전지희, 여자복식 남북대결 완승...21년 만에 금

탁구 여자 복식조가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지희, 신유빈 선수는 지난 2일 열린 복식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4:1로 북한에 승리를 거뒀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생애 최초로 국제 종합대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앞서 단체전, 혼합 복식, 단식 모두 동메달을 딴 신유빈은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경기, 안세영이 상대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경기, 안세영이 상대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여성 배드민턴 단체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지난 1일 결승에서 중국을 매치 스코어 3-0으로 제패했다. 먼저 1경기에서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 선수가 세계 3위 천위페이를 2-0으로 눌렀다. 복식에서 이소희-백하나 조가 천칭전-자이판 조를 2-0으로 이겼고, 3경기에서 김가은 선수가 허빙자오를 2-0으로 누르며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9월27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에페 여자 단체전 결승 한국 대 홍콩의 경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송세라(왼쪽부터), 이혜인, 최인정, 강영미 선수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9월27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에페 여자 단체전 결승 한국 대 홍콩의 경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송세라(왼쪽부터), 이혜인, 최인정, 강영미 선수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왼쪽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인정 선수(에페), 윤지수 선수(사브르)가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체육회
(왼쪽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인정 선수(에페), 윤지수 선수(사브르)가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체육회

펜싱 여자 에페, 21년 만에 단체전 우승...에페·사브르 개인전도 금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지난 9월27일 결승에서 최인정,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 선수가 나서서 홍콩을 36-34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하는 최인정 선수는 에페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사브르 간판 윤지수 선수도 9월26일 결승에서 사오야치(중국)를 15-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왼쪽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박혜진(겨루기), 차예은(품새)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체육회
(왼쪽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박혜진(겨루기), 차예은(품새)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체육회

태권도 박혜진·차예은, 겨루기·품새 금메달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여성 태권도 국가대표들이 잇따라 금메달을 따냈다. 태권도 박혜진 선수는 겨루기 종목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9월26일 열린 결승에서 대만 린웨이준 선수를 라운드 점수 2-1(7-6 7-9 12-9)로 이겼다. 차예은 선수도 9월24일 일본의 니와 유이코와의 결승전에서 1, 2경기 평균 7.540점을 얻어 승리했다.

유도 김하윤(23) 선수가 9월26일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쉬스옌(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체육회
유도 김하윤(23) 선수가 9월26일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쉬스옌(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체육회

유도 김하윤, 한국 유도 자존심 지킨 금메달

유도 김하윤(23) 선수는 9월26일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쉬스옌(중국)을 꺾고 우승했다. 유도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들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유도의 자존심을 지켰다. 여자유도 최중량급인 78kg 이상급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성들의 ‘금빛 물결’은 끝나지 않았다.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들이 오는 7일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올림픽 3관왕 안산과 대표팀 막내 임시현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결승은 오는 5일 저녁 6시, 한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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