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 준결승 경기, 소채원이 결선 진출을 확정 지은 뒤 미소를 짓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3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 준결승 경기, 소채원이 결선 진출을 확정 지은 뒤 미소를 짓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소채원(현대모비스)-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조가 양궁 혼성 컴파운드 준결승전에서 베트남과 대결해 결승 진출을 노린다. 소채원-주재훈 조는 4일 중국 항저우 푸양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베트남과 준결승을 치른다.

임시현(한국체대)-이우석(코오롱)은 베트남과 혼성 리커브 준결승을 치른다.

이들은 이번 대회 양궁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양궁에서 걸린 10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소채원은 3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 4강전에서도 파들리 라티히 질리자티(인도네시아)를 145-14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양궁은 역대 아시안게임 총 60개의 금메달 중 42개를 가져간 최강국이다.

소프트테니스는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번 소프트테니스에서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 단체 등 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4일 오후 8시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지난 2일 예선에서 2m15를 한 차례만 뛰고 가볍게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그렸던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 도전에 나선다. 라이벌이자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넘어야 금메달이 보인다.

우상혁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면 이진택(1998년 방콕·2002년 부산)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바르심은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2022 유진 세계선수권 3연패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공동 1위에 오른 현역 최고 점퍼다.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중국 경기, 후반전 한국 이강인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중국 경기, 후반전 한국 이강인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준결승전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9시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전에 나선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축구대표팀은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축구 종목에서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축구대표팀은 8강전까지 5경기에서 무려 23골을 몰아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자 양궁  금메달 '집안 싸움'...남자 400m 계주, 37년만에 메달

3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준결승에서 안산이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3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준결승에서 안산이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양궁 리커브 여자대표팀의 임시현(한국체대)과 안산(광주여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 결승에 나란히 오르며 금메달을 놓고 '집안싸움'을 펼치게 됐다.

임시현은 3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리자만(중국)에 슛오프 끝에 6-5(28-29 30-27 29-29 27-27 28-28 <10-9>)로 승리했다.

이어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안산이 하이리간(중국)을 7-3(30-30 28-25 28-28 28-28 30-25)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은 임시현과 안산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아시안게임 양궁 개인전은 국가별 남녀 2명씩 나서는데, 한국은 임시현과 안산이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오는 7일 열린다.

임시현과 안산이 나란히 결승에 오르면서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확보했다. 역대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따낸 8번째 금메달이다.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다.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 고승환(왼쪽부터), 이재성, 김국영, 이정태가 3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선에서 한국 신기록 타이를 세우고 동메달을 차지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 고승환(왼쪽부터), 이재성, 김국영, 이정태가 3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선에서 한국 신기록 타이를 세우고 동메달을 차지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선에서 한국 신기록 타이를 세우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37년에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 단거리 계주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38초74를 기록했다. 1위는 38초29를 기록한 중국, 2위는 38초44를 기록한 일본이 차지했다.

이정태(안양시청)를 시작으로 김국영(광주광역시청), 이재성(한국체대), 고승환(광주광역시청) 순으로 달렸다.

이번 기록은 2014년 오경수, 조규원, 김국영, 여호수아가 세운 한국 신기록(38초74)과 같았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1986년 서울 대회 3위가 유일하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무난히 결승에 진출해 아시안게임 3연패 달성에 눈앞에 뒀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저장 궁상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준결승 중국전에서 30-23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오른 한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핸드볼이 정식 종목이 된 이래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을 제외하고는 모두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총 8차례 대회 중 금메달을 7차례 목에 걸었다.

결승 상대는 카자흐스탄을 40-22로 대파한 일본이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5일 오후 6시에 열린다.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은 4강에 진출했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하키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5-0으로 눌렀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인도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준결승에서 B조 1위 일본과 맞붙는다.

일본은 이어 벌어진 카자흐스탄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8-0으로 승리, 조별리그 4전 전승을 거둬 B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하키는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랐지만, 준결승에서 일본에 0-2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3일까지 금메달 32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65개를 따냈다. 금메달 수에서는 일본(금 33, 은, 47 동 50)에 뒤졌지만 전체 메달수는 139개로 일본(130개)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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