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도 사흘째 하락...서부텍사스유 90달러 아래로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내렸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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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여파가 계속되면서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6포인트(1.08%) 내린 3만4070.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72.20포인트(1.64%) 밀린 4330으로 장을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14포인트(1.82%) 떨어진 1만3223.98에 장을 마쳤다.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추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내년까지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와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낮아졌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센트(0.03%) 하락한 배럴당 89.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9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0.32달러(0.34%) 하락한 배럴당 93.21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이날 휘발유와 경유의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내수 시장 안정화를 위해 이 같은 조처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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