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들 참석 인천안보회의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8일 오크우드프리미어인천에서 열린 인천안보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8일 오크우드프리미어인천에서 열린 인천안보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지킬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안보회의가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시는 18일 송도국제도시 내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제1회 인천안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주최,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중 관계를 재조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강력한 동맹 구축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시라도 빨리 끝나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 간절한 염원을 비틀고, 재를 뿌리는 두 독자재가 있다”며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지목했다. 그는 이어 “전쟁을 예방하는 첩경은 강력한 억지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강력한 억지력의 가장 높은 단계, 가장 실효성 있는 단계는 가치와 신념을 함께하는 국가 간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교수,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안보 석좌 패트릭 크로닌 교수, 신기욱 스탠퍼드대 쇼렌슈타인 아시아태평양 연구센터 소장 등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를 포함해 올해 73주년을 맞는 인천상륙작전(1950년 9월 15일)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5일에는 인천 앞바다에서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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