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현지시각)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로켓 조립 격납고를 둘러보며 얘기하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현지시각)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로켓 조립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17일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했다고 1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 언론보다 하루 늦은 것이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대한 공식친선 방문 일정 마지막 참관지인 블라디보스토크시에 2일간 체류하시면서 군사와 경제, 과학, 교육, 문화 분야의 여러 대상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을 환송하는 행사도 열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방문의 전 기간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지도부와 인민들이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 가는 곳마다 극진히 환대해준데 대하여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하시면서 러시아의 번영과 인민들의 복리를 축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러시아에 대한 공식친선 방문은 동지적 우의와 전투적 단결에 뿌리를 두고있는 전통적인 조로(북러) 선린협조의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관계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는 계기로 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17일 극동연방대학, 연해변강수족관, 아르니카 생물사료 합성공장을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떠나 12일 러시아에 도착해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후 극동 도시의 군사 관련 시설을 두루 돌며 5박6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이는 김 위원장 집권 이래 최장 외국 방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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