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건설업 대표 간담회에서 20대 안전 강령 실천 강조
지역 건설업 대표이사와 산재 사망사고 감축 논의

고용노동부가 배포한 20대 안전 강령.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배포한 20대 안전 강령. ⓒ고용노동부

고용 당국은 서울시 내 건설업 대표이사에게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건설업 대표이사(CEO)를 대상으로 9∼10월 총 11차례에 걸쳐 산업안전 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대재해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에는 ‘서울지역 건설업 대표이사와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최근 중대재해 현황,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에 대해 강연하고, 지역 건설업 대표이사(CEO)들과 효과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최고경영자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올해 전반적인 중대재해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서는 사고사망자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고용부는 지난 8월에도 대형 건설사와 2차례 안전보건리더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당국은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긴급 안전보건교육, 추석 전·후 산업안전보건 집중관리 기간 운영, 추석 대비 현장점검의 날 등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재해감축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누적) 전체 재해조사대상 사고사망자 수는 289명으로, 전년 동기 318명 대비 29명으로, 9.1% 감소했다. 50억원 이상 건설업 사고사망자 수는 57명으로 전년 동기 50명 대비 7명 증가해 14.0% 증가했다.

류경희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건설경기가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렇다고 안전관리가 후순위로 밀려서는 절대 안 된다”며, “추석 명절 전후로 단 한 명의 부상도 용납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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