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
대부도·금오도·조도·호도·추자도

 

행정안전부는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5개 섬을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이하 가을섬)으로 선정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02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관광하기 좋은 섬을 홍보하기 위해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가을섬은 교동도(인천 강화군), 대부도(경기 안산시), 금오도(전남 여수시), 조도·호도(경남 남해군), 추자도(제주 제주시) 등 5곳이다. 

바다와 음악 함께 즐기는 ‘교동도’ 

교동도 화개정원.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교동도 화개정원.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서해바다와 북한의 연백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인천 강화군 교동도는 가을철 특별한 축제가 가득한 섬이다. 가을을 맞아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9월 16∼17일, 교동화개정원 일원)과 화개정원 축제(10월 14∼15일, 교동화개정원)가 열려 교동도를 찾는 방문객은 관광뿐만 아니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탄도항서 즐기는 낙조 ‘대부도’ 

낙조가 아름다운 대부도 갯벌의 일몰 모습.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낙조가 아름다운 대부도 갯벌의 일몰 모습.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낙조가 아름다운 경기 안산시 대부도는 선선한 가을철에 갯벌을 체험하고 조망하기 좋은 섬이다. 경관이 수려한 방아머리 해변과 지역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어촌체험마을 등에서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썰물 때 열리는 탄도항 바닷길을 통해 누에섬 등대전망대를 방문해 주변 섬과 넓은 갯벌을 조망할 수 있다.

백패킹 즐기기 안성맞춤 ‘금오도’

해안을 따라 코스별로 독특한 매력이 있는 금오도 비렁길 모습. 사진=행정안전부
해안을 따라 코스별로 독특한 매력이 있는 금오도 비렁길 모습. 사진=행정안전부

해안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남 여수시 금오도는 야외활동이 적합한 가을철에 배낭을 메고 걷기 좋은 섬이다. 해안을 따라 코스별로 독특한 매력이 있는 금오도 비렁길(1~5코스)이 있으며, 폐교를 활용하여 만든 안도 기러기 캠핑장이 있어 트레킹이나 백패킹을 즐기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해안선 따라 산책하기 좋은 ‘조도·호도’

조도·호도 산책로. 사진=행정안전부
조도·호도 산책로. 사진=행정안전부

그림 같은 해안선과 푸른 바다가 있는 경남 남해군의 조도·호도는 가족, 친구들과 산책하기 좋은 섬이다.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1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도와 호도에 각각 조성되어 있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참굴비 등 식도락 여행 ‘추자도’

추자도 신양항. 사진=행정안전부
추자도 신양항. 사진=행정안전부

아름다운 해안과 다양한 어족자원을 보유한 제주시 추자도는 트레킹, 해양레저, 제철 수산물 축제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섬이다.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제주올레길 코스가 있고, 풍부한 어족 자원으로 바다낚시를 즐기러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또, 가을철을 맞아 ‘추자도 참굴비 축제’가 열려 지역 특산물을 체험할 기회가 마련된다. 10월 13~15일 열리는 추자도 참굴비 축제에선 굴비 시식회가 열리고 굴비 엮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가족 낚시대회도 즐길 수 있다. 

가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s://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을섬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도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섬진흥원 인스타그램·페이스북(What.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만섭 차관보는 “가을 여행에 맞는 관광자원과 특산물, 지역축제가 있는 가을섬 5곳을 추천해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행정안전부는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가진 섬을 국민께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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