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일까지 ‘서울아트위크’ 개최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서울’ 연계 행사 다채

‘서울아트위크’ 프로그램의 하나로, 서울의 작가를 세계에 알리는 야외조각전 ‘땅을 딛고’가 오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권치규 작가의 ‘유한한 숲’. ⓒ서울시 제공
‘서울아트위크’ 프로그램의 하나로, 서울의 작가를 세계에 알리는 야외조각전 ‘땅을 딛고’가 오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권치규 작가의 ‘유한한 숲’. ⓒ서울시 제공

오는 6일 개막하는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서울’ 개최를 맞아 서울 전역에서 미술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0일까지 ‘서울아트위크’를 연다. 키아프·프리즈 서울을 찾은 전 세계 미술 관계자와 애호가의 관람 편의를 도모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문화행사 등을 연계 개최한다.

서울의 작가를 세계에 알리는 야외조각전 ‘땅을 딛고’가 오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린다. 신진작가 4명(서해영, 임정주, 김동희, 권중모), 중진작가 5명(진달래·박우혁(공동), 정정주, 권치규, 김홍석, 양순열)의 조각 및 설치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공예박물관은 ‘아트위크 특별전’을 연다. 아트위크 기간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5일~9일까지 DDP),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10월29일까지 열린송현녹지광장·서울도시건축전시관 일대),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2일~10일, DDP) 등 대규모 행사와 연계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 행사인 ‘이것 역시 지도’를 개최한다. 4일 초청자를 대상으로 작품 프리뷰, 작가와의 대화,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다. 이날 처음 공개되는 작품 ‘땅탑’(이끼바위쿠르르, 2023)과 ‘나는 그 거리에 소속된다 3,(땅의 곱셈)’(토크와세 다이슨, 2023)은 5일부터 미술관 운영 시간 동안 사전 관람으로 운영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기획전시 ‘공+예 다이얼로그(Dialogue)’를 오는 8일부터 11월12일까지 개최한다. 7일 개막식에선 분청작가 이강효의 퍼포먼스도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공예박물관은 기획전시 ‘공+예 다이얼로그(Dialogue)’를 오는 8일부터 11월12일까지 개최한다. 7일 개막식에선 분청작가 이강효의 퍼포먼스도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공예박물관은 기획전시 ‘공+예 다이얼로그(Dialogue)’를 오는 8일부터 11월12일까지 개최한다. 공예의 현대적인 조형으로 확장을 모색하는 작가 6인(장연순, 김기호, 이강효, 김혜련, 황수로, 궁중채화서울랩)의 작품을 소개한다. 7일에는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 대상 개막 행사도 연다. 분청작가 이강효의 퍼포먼스와 참여작가 6인의 작업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 작가와의 대화 등이 마련됐다.

2024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서울사진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나눔동에서 ‘포트폴리오, 서울’ 사전프로그램 행사를 연다. 국제적 사진전문가와 국내 사진가들의 만남을 제공하는 ‘포트폴리오 리뷰’ (4일~5일), 시민들이 작가들의 작품집을 관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 라운지’(4일~10일) 등이다.

‘서울아트위크’ 관련 서울 시내 지역별 갤러리 전시정보와 부대행사 정보는 서울아트위크 전용 누리집(www.seoulartweek.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는 시립 레지던시 중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16명, 시립미술관), 금천예술공장(16명, 서울문화재단) 입주작가의 작업공간에 해외 미술 전문가를 초청하는 스튜디오 방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올해 서울시 레지던시 입주 작가들의 온라인 포트폴리오 제작, 서울아트위크 누리집 등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 주요 인사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작가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한다.

또 K아트 거점인 삼청(코너갤러리), 한남(블루스퀘어 네모관)에 서울아트위크 인포센터를 운영한다. 아트위크 리플렛, 서울시 미술인 포트폴리오, 서울시 관광 홍보 리플렛 등을 배부하고 지역 갤러리 관람 등을 안내한다. 외국인 대상 택시 모바일 호출 서비스와 해외 간편결제가 가능한 ‘아이엠택시’를 행사 기간 코엑스, 한남동, 삼청동 등 미술 거점에 집중 배차, 해외 이용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서울아트위크는 시민들에게는 국제적인 시각에서 수준 높은 미술품을 많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예술가들에게는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아크위크를 시작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미술의 도시’로 서울의 도시브랜드를 확립하고 시민과 해외관람객이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더욱 다채로운 전시와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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