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 열려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

제16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1일 서울 마포구 소극장산울림에서 열렸다.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은 소리꾼이자 작창가 장서윤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혜련 사진작가
제16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1일 서울 마포구 소극장산울림에서 열렸다.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은 소리꾼이자 작창가 장서윤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혜련 사진작가

젊은 소리꾼이자 작창가 장서윤씨가 ‘2023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했다.

7세 때 판소리를 시작해 국악고, 서울대 음대와 동 대학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했다. 국립창극단의 창극 ‘미녀와 야수’(2017), 국립극장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2019)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다. 20대 중반부터 전통음악에 기반을 둔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해 왔다. 올해 제1회 서울예술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연극 “맹’의 작창가다. 앞서 조지 오웰 소설 ‘동물농장’, 생텍쥐페리 소설 ‘어린왕자’를 판소리로 창작해 호평받았다.

그는 1일 서울 마포구 소극장산울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판소리는 그 시대의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성장했다. 저도 자연스레 제가 사는 세상의 이야기를 소리로 담고 싶어졌다. 이 길이 맞나 물음표를 그려 가던 때에 상을 주셔서 큰 응원을 받은 느낌”이라며 “제가 ‘여성’에 갇히지 않고 하나의 예술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응원해 준 가족과 남편에게 이 상을 바친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한 사회 조성, 일상 속 성 역할 고정관념 개선 등 성평등 문화 조성에 기여한 문화인과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박선이)가 2008년 제정, 매년 시상해 왔다. (주)여성신문사(사장 김효선)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후원한다.

‘신진여성문화인상’은 문화·예술·체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수상자는 여성신문사 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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