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정진운, 두 번째 사진전 ‘COMPASS(컴파스)’

가수 2AM 멤버이자 배우, 사진작가 정진운이 개인전 ‘COMPASS(컴파스)’를 오는 9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부산)에서 연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연 첫 사진전 이후 두 번째 개인전이다. 정진운이 지난 3년간 한국, 미국, 이탈리아, 일본, 홍콩 등지를 다니며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스냅사진 22점을 선보인다. 이국적이면서도 일상적인 풍경을 기교 없이 솔직하게 담았다. 

전시 제목 ‘COMPASS’(나침반)는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 흔들림 속에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마주한 인간 정진운의 이야기를 펼친다는 뜻을 담았다. 남들에게 여행과 휴식의 공간이 곧 일터가 되었던 그는 카메라를 통해 일 속에서 잠깐의 휴식을 찾았고 세상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다. 공원에서의 휴식, 공터의 벤치, 지하철 안, 호수가 보이는 창문가 등 이국 풍경 속 관람객이 함께 스며들어 쉬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일상과 휴양지가 공존하는 부산을 전시 장소로 택한 배경이다. 

전시 오프닝인 9월1일 정진운 작가가 직접 전시장을 돌며 작품을 설명하는 작가 도슨트 프로그램이 열린다. 정진운의 목소리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가이드도 전시장에 둘 예정이다. 

9월3일과 9일엔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이 열린다. 정진운 X 부산맥주 컬래버레이션 맥주, 부산출신 밴드 기린과 함께하는 갤러리 음악회, 위스키 시음회, 정진운 밴드 공연 등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