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베 아오이 ‘썩은 도랑’
젤리빈 ‘어둠이 ‘걷힌 자리엔’
김성라 ‘여름의 루돌프’
류승희 ‘자매의 책장’ 4편 선정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가 꼽은 8월 ‘이달의 출판만화’.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 제공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가 꼽은 8월 ‘이달의 출판만화’.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 제공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소장 이재민)는 8월 이달의 출판만화로 이케베 아오이 작가(박소현 역)의 『썩은 도랑』, 젤리빈 작가의 『어둠이 걷힌 자리엔』, 김성라 작가의 『여름의 루돌프』, 류승희 작가의 『자매의 책장』을 선정했다.

『썩은 도랑』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출판만화의 매력이 돋보이는 좋은 단편”이라는 평을 받았다. 『어둠이 걷힌 자리엔』은 “은은하고 아름다운 농담과 연필로 눌러 그린 듯한 먹빛이 웹툰으로도 훌륭했지만, 종이 위에서 더 빛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여름의 루돌프』는 “제주를 그저 좋고 아름다운 곳으로 묘사하는 것에 대한 경계심을 허물고 제주의 소중함을 깊게 알려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고, 『자매의 책장』은 “누군가에게 호명되는 내가 아니라 온전한 나로 기억되길 바라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만화문화연구소의 이재민 소장은 “8월에 선정된 4편의 출판만화는 다양한 장르와 표현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읽기 경험과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라며 “만화문화연구소는 <이달의 출판만화>를 통해 출판만화만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달의 출판만화’는 보석 같은 출판만화 작품들을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출판만화’에 주목하는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시작됐다. 지난 7월엔 <수신지 작가의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압듈라(글·그림)·신동선(감수) 작가의 『또!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최성민 작가의 『좁은 방』이 선정됐다. 연말엔 이달의 출판만화 선정작 중 ‘올해의 출판만화’ 최종 1편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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