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
장서윤 소리꾼

장서윤 소리꾼. 사진 = 본인 제공
장서윤 소리꾼. 사진 = 본인 제공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과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판소리로 만들 수 있을까.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창작 활동을 하는 장서윤 소리꾼은 외국 소설을 판소리로 창작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장 소리꾼은 2021년 JTBC ‘풍류대장’에 출연해 국악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소리꾼뿐 아니라 창극의 작창가로도 활동 중이다. 국립창극단 작창가 프로젝트 시연회 무대에 오른 ‘옹처’에선 옹고집의 처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주체적 인물로 그렸다.

장서윤 소리꾼. 사진 = 본인 제공
장서윤 소리꾼. 사진 = 본인 제공

일곱 살에 판소리를 시작한 장 소리꾼은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 판소리를 전공했다. 연극 ‘맹’ 제1회 서울예술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제27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판소리 부문 금상 등을 수상한 그는 “평소 제가 느끼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작업을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이번에 이렇게 상을 주신 것이 그것에 대한 응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들을 찾아 좋은 작품들로 보답하겠다”고 2023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재 한국전통문화예술을 국내외로 알리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판소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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