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광장 앞바다에 높은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광장 앞바다에 높은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경남 통영 앞바다에 상륙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통영 남쪽 약 100km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시속 126km(35m/s))로 강한 태풍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9시 이후에는 중심기압 975hPa의 중형태풍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남해안에 상륙해 청주와 서울, 평양을 거쳐 신의주까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과 가까운 한라산 남벽(제주) 275.5mm, 거제 191.7mm, 북창원 188.4mm 대덕(김천) 183.5mm, 지리산(산청) 176.5mm의 비가 쏟아졌다.

전국에 태풍경보와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 남부 동해안과 경상 해안에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 시속 90km(25m/s)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강원영동에 최고 500mm 등 전국에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분포를 보였다. 전국에 이어졌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낮 최고 기온은 24~29도로 예보됐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로 예상된다.

제 6호 태풍 카눈의 위치와 예상진로 ⓒ기상청
제 6호 태풍 카눈의 위치와 예상진로 ⓒ기상청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