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7월25~8월15일 여름 성수기 특별대책
김포공항, 다음달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

여름휴가철을 앞둔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여름휴가철을 앞둔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7월말에서 8월초에 이르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887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과 한국공항공사는 성수기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391만8855명으로 일평균 기준 17만8130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성수기 실적(일평균 6만2983명) 대비 182.8%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실적(일평균 20만7447명)의 86%이다.

이 기간 인천공항에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다음달 6일로 약 19만1199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다음달 13일(출발 일일 9만5604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다음달 6일(도착 일일 9만5627명)이 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 교통대책기간 승객들의 혼잡도를 막기 위해 ▲출국장 및 보안검색대를 확대 운영하고 ▲출입국장 안내 인력 약 190명 배치 ▲이달 하순부터 시행되는 승객 안면인식 서비스인 '스마트 서비스' 안내 인력도 약 70명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의 교통시설은 기존 4만 면 규모의 정규 주차장 외에 7000면 가량의 임시 주차장을 추가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 ⓒ한국공항공사 제공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 ⓒ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도 하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 기간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하는 예상 이용객은 총 495만여 명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은 각각 407만 명과 88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22만5000여명(국내선 18만5000명, 국제선 4만 명)으로 전망된다.

국제선 일평균 이용객은 2019년 대비 64%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선 2만3316편, 국제선 5555편 등 총 2만8871편의 항공기를 운항한다.

출발 기준 김포공항은 오는 28일, 김해와 제주공항은 내달 13일에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지난 3일부터 11일간 공항시설과 편의시설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마쳤다,

승객들이 집중되는 혼잡 예상 시간대 근무인력 일평균 42명을 추가 배치하고 주요 공항 임시 주차면 1629면도 확보해 승객들이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다음달부터 김포공항에서는 실물 신분증과 종이 탑승권이 필요 없는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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