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73명 승진, 여성 13명
관리자급(1~3급)승진자 47명 중 10명 여성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한국은행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관리자급 승진자 47명 중 여성이 10명으로 21.3%를 차지했다.

한국은행은 2023년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신임 인사경영국장으로 김제현 커뮤니케이션국장을 보임하는 등 총 11명의 부서장을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승진자는 1급 7명, 2급 17명, 3급 23명, 4급 26명 등 총 73명이다.

전체 승진자 73명 중 여성은 13명이다. 1급 1명, 3급 9명, 4급 3명이다.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여성 최초 국제협력국장으로 발탁된 류현주 국장이 이번에는 1급 승진자로 선정됐다.

관리자급(1~3급) 승진자 47명 중 10명( 21.3%)이 여성으로 3회 연속 20%를 상회했다. 여성 승진자 비중은 2021년 하반기 8.3%에서 지난해 상반기 19.2%를 보였다가 이창용 총재의 첫 정기인사인 하반기에는 20.8%로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에도 21.5%를 기록했다.

신임 커뮤니케이션국장에는 최재효 전 광주전남본부장이 임명됐다. 최 신임 국장은 통화정책국에서 상당 기간 근무해 통화신용정책에 정통하고 기획협력국 경영전략팀장과 부국장을 맡으며 부서 간 소통 활성화를 통한 조직문화 개선을 주도한 경험이 높게 평가받았다.

김제현 신임 인사경영국장(전 커뮤니케이션국장)은 통화정책국과 금융시장국, 인사경영국, 커뮤니케이션국 등 정책 부서, 경영 관리 부서를 아우르는 업무 경험을 통해 조직과 인사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인사제도 운영, 원만한 노사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 받는다.

이외에도 인재개발원장에는 신현열 전 경남본부장을, 경제교육실장에 이승환(전 한국금융연구원 파견)을 각각 보임하는 한편 일부 지역본부장, 국외사무소장을 교체 발령했다.

지역본부로는 목포본부장에 김태정(전 인사경영국 부국장), 광주전남본부장에 홍철(전 목포본부장), 강원본부장에 박정규(전 한국금융연수원 파견), 경남본부장에 김정훈(전 금융시장국 통화금융부장), 강남본부장에 최낙균(전 별관건축본부장)을 각각 보임했다.

국외사무소장으로는 뉴욕사무소장에 이재랑(전 인재개발원장)을,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에는 금번 인사에서 1급 승진한 김용복(전 국민경제자문회의지원단 파견)을 각각 임명했다.

1급 승진자로는 이재화 인사경영국 급여후생팀장과 전광명 조사국 국제경제부장, 박구도 금융안정국 금융안정기획부장, 김정훈 금융시장국 통화금융부장, 류현주 국제협력국장, 남택정 감사기획팀장, 김용복 전 조사국 거시모형부장(국민경제자문회의지원단 파견) 등이 선정됐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하고 뛰어난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을 부서장, 승진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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