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2021년 3월25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2021년 3월25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이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를 받는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17일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혜영)는 지난 13일 오 전 대표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18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이다.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여성의 지갑을 가져가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있다.

오 전 대표는 해당 여성을 도와주려 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대표는 2001년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2020년엔 21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 지역에 출마했고, 2021년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미래당은 평화주의, 생태주의, 탈권위주의, 성소수자 인권, 청년 정치 등을 내건 진보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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