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 수변무대가 불어난 한강물로 침수돼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 수변무대가 불어난 한강물로 침수돼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밤 집중 호우로 중랑천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과 한강 잠수교이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4시1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의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고 밝혔다. 동부간선도의 통행은 오전 7부터 재개됐다.

오전 4시50분부터는 한강 잠수교의 차량 통행도 금지했다. 집중 호우로 팔당댐의 방류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팔당댐에서는 14일 오전 5시30분 현재 초당 9000t 이상의 물이 한강으로 방류되고 있다.

내부순환로 사근진입 램프·마장램프~성동JC의 통행도 통제했다.

시내 도로 중에는 불광천길 증산교 하부도로와 양재천로 영동1교·양재천교 하부도로가 양방향 모두 통제됐다. 서부간선도로는 철산대교 하부도로 안양방향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시내 27개 하천의 출입도 금지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내린비로 강원 정선의 군도 3호선 양방향 통제되고 있으며 전남 보성의국가지원 지방도 58호선도 양방향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와 경기도, 부산 등의 주택 7곳이 일시 침수됐으며 대구와 경기도의  주택 2곳이 담벼락이 무너졌다.

전국 8,719세대가 일시 정전됏으며 농작물 134.6ha가 물에 잠겼다.

6개 시도 16개 시군구, 42세대 85명이 임시 대피했으며 이들 중 22세대 57명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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