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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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의 유명 방송진행자가 십대 젊은이에게 거액을 주고 오랫동안 노골적으로 성적인 사진을 받았다고 영국 신문이 보도했다.

타블로이드 선 지는 남자 유명 BBC 방송인이 10대의 성적인 사진을 받아보며 17세 때인 2020년부터 모두 3만5000파운드(4만5000달러, 5800만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인이나 십대 모두 신원은 법적 문제로 공개되지 않았다. 

문제의 방송인 신원에 관한 추측이 소셜 미디어 상에 나도는 가운데 수 명의 BBC 유명 진행자들이 자기는 그 사람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

영국에서 성적 합의는 16세부터 적용되나 18세 미만자의 음란한 사진 등을 가지고 있으면 범죄가 된다.

선 지는 젊은 사람의 모친이 BBC에 올 5월 문제를 제기했으나 그 진행자가 계속 방송에 나오자 매체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돈을 받고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모친은 자녀가 방송인으로부터 받은 돈을 코카인 약물에 썼으며 20세인 지금까지 계속 돈을 받았다면 "아마 이미 죽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제일 야당 노동당도 BBC에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면서 전체적으로 "엉망인 집안 질서를 바로 잡아야할 때"라고 경고했다. BBC는 "모든 의혹에 진지하게 임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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