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 중심부에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한 4명이 숨지고 40며명이 부상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 중심부에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한 4명이 숨지고 40며명이 부상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지 8일로 500일이 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90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전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은 7일(현지시각)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민간인 사망자가 9000명 이상이며 이중 어린이가 5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유엔은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한 사망자 집계치며 여러 러시아 점령지 등은 접근이 안 되기 때문에 실제 민간인 사망자 수는 9000명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4월까지 초반에는 민간인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감소했으나 5월과 6월에는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났다. 우크라 전 민간인 사망자는 지금까지 러시아군에 의한 것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나머지가 우크라군의 돈바스 분리지역 공격 때 발생하고 있다.

6월말 우크라이나 군은 지금까지 러시아군 22만4630명 전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일방적 주장으로 증명되지 못한 내용이다. 

올 2월 말 기준으로 미군 정보기관은 러시아군 전사자가 4만5000명 정도이고 우크라이나군 사망자가 1만5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작은 규모로 점령지 회복을 위한 반격 작전을 오래 준비하다가 6월 초 개시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의 반격에 대비해 7개월 동안 참호를 깊숙이 파고 대비해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의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의 무기 지원이 좀 더 빨랐으면 러시아군이 대비하기 전에 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성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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