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월드IT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의 UAM을 체험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4월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월드IT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의 UAM을 체험하고 있다. ⓒ뉴시스

도심의 극심한 교통체증과 공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이동수단이 모색되고 있다. 이른바 ‘에어택시’ ‘드론택시’ 등으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이다.

UAM(Urban Air Mobility)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항공기를 활용한 미래 교통서비스다.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환경 부담도 줄인다.

서울시는 이르면 내년으로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UAM 서울 운행 노선으로는 ‘김포공항~여의도’, ‘수서~잠실’ 두 노선이 검토되고 있다. UAM 운행 시 김포공항에서 여의도까지 가는 데에 3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UAM 이착륙을 위한 ‘버티포트’ 조성 내용 등이 포함된 상용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버티포트는 안전 등을 고려해 우선 한강공원 등 공터에 설치하고 향후 서울 시내 공공건물 등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버티포트’(Vertiport)는 수직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뜻의 ‘버티컬 플라이트(Vertical flight)’와 항구라는 뜻의 영단어 ‘포트(Port)’가 합쳐진 단어로, 기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정거장 또는 터미널을 뜻한다.

(사)국어문화원연합회가 6월23일~6월29일 국민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4%가 ‘버티포트’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바꿔야한다’고 답했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적절한 대체어는 ‘수직 이착륙장’(87.8%)이었다. 다른 표현으로는 ‘수직 비행장’(67.0%), ‘수직 공항’(53.6%) 등이 꼽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